[원어민에게 배우는 러시아어 꿀! 패턴]могу와 смогу
작성자 : 성우*
조회수 : 244
могу와 смогу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нсв, св인 것은 아는데.. 해석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나요??
혼용할 수 없는 다른 뜻인가요?
Сходить는 접두사가 붙은 ходить니까 нсв아닌가요? 같이 가자 는 왜 давай сходим이 되나요??
Ходить와 сходить의 차이도 궁금합니다
와... 동사의 상이 궁금하시군요. 이거 제가 제대로 설명 드리려면 오프라인으로도 3-4시간 이상 잡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일단 могу 와 смогу는 설명 드리기가 쉬운 동사네요. 다행쓰
могу가 불완료라는 것을 알고 계신다면, 해당 형태(인칭변화)가 현재시제라는 것도 알고 계시겠네요.
Я могу... 라고 말하면 현재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смогу는 완료로서, 인칭변화를 했다면 미래시제가 될테니 미래 + 결과(변화)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긴가민가한 상황인거죠. 잘하면 가능할 수도 있고, 여차하면 안될 수도 있는데,
결국엔 될걸? 이런 의미인겁니다.
Я могу прийти в субботу. 나 토요일에 갈 수 있어! (이미 픽스된 일정, 이미 가능함)
Я смогу прийти в субботу. 나 토요일에 갈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안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결과(가능해진다는 변화)가 결국엔 있을거야!)
이렇게요!!
다음으로 сходить ходить 설명 드리겠습니다.
ходить 를 먼저 설명드릴게요. 부정태 동사로서 편도가 아닌 모든 일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이므로
1. 1회왕복(과거시제만) 2. 반복적 왕복 3. 무작위 방향(싸돌아다니다는 느낌적 느낌) 4. 행위자체, 능력 의 의미를 갖는 다는 것을 일단 알아두시구요.
여기에서 1번 의미에 주목해 주세요. 이따 сходить랑 비교해야 하거든요.
ходить가 1번의 의미로 사용이 될 때는, 적어드린 것처럼 과거시제에서만 사용 가능 하구요, 불완료 동사이므로 결과나 변화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드디어 갔다왔다(경험의 변화), 심부름 시킨 거 해놨다는 느낌의 (슈퍼) 갔다왔다(지시사항 이행에 대한 변화) 등을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일상생활에서 был과 같은 뜻으로 단순 특정 시간대에 그 곳에 '있었다'는 것만 나타낼 수 있죠.
Утром я ходил в магазин. = Утром я был в магазине. 아침에 슈퍼에 있었다. 이렇게요.
자, 이제 비교는 이따가 하고 сходить 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сходить 는 불완료일때도 있고, 완료일때도 있습니다. 맥락을 통해 파악하고 이해하셔야 해요.
운동동사에 접두사를 붙이게 되면 정태와 부정태는 서로의 완료 불완료 짝꿍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그래야 설명이 쉬워지거든요 ㅠㅠ
ходить - идти 를 불완료 완료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둘다 불완료로 부정태와 정태라는 차이를 가지죠.
그런데 접두사를 붙이기 시작하면 이 둘은 서로 상의 짝꿍이 됩니다.
приходить - прийти 는 '오다, 도착하다'라는 의미는 불완료, 완료가 된다는 겁니다. 이해 되시죠?
그래서 сходить도 일단은 сойти의 불완료로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сходить-сойти는 내려가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сходить가 완료로 쓰였다면 그것은 위에 적어드린 ходить의 1번 뜻의 완료가 됩니다. 즉, 1회 왕복인데 단순히 그 곳에 있었다가 아닌
이번에는 뭔가 변화를 이뤄낸 1회 왕복인거죠. 아까 말씀드린, 심부름을 해냈다거나, 드디어 갔다 와서 소원성취했다거나 등등등이요. !!!
하... 다 얼굴보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